이연미 : 한국인의 소금섭취량이 세계평균이라.,....
처음 듣는 말이라...어디 자료를 참고 한건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국일보에서 나온 내용입니다.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평균 3,255 ㎎으로 하루 충분 섭취량인 1,500㎎보다 2배 이상 많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22620340001482
그냥 구굴에 가셔서 한국인 평균 하루 나트륨 섭취량을 검색만 해도 좌라라락 나옵니다.
참고하길 바라겠습니다.
어제... 소금을 줄이면 안된다. 죽을 수도 있다. 라는 댓글을 보고...
제가 소금을 안 먹는 편인데...과연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계산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커피2잔을 먹어요. 그리고 미숫가루를 타 먹습니다.
이때 감미료를 사카린나트륨으로 합니다.
제가 먹는 사카린은 0.34g(and 분해능 0.01g 오차 0.01g 정밀저울로 측정한거니 신뢰해도 됨) 입니다.
여기서 포도당이 70% 사카린나트륨 30% 입니다. 그리고 분자량은 사카린이 183 : 나트륨이 23
그렇다면, 0.34g x 30% x 23 / (183+23) = 11mg 하루에 이렇게 먹네요.
헐~대박....의외로 작게 먹네. 난 많이 먹는줄 알았습니다.
미숫가루는..
율무차 12g, 미숫가루 14.35g, 직접만든콩미숫가루, 담터 호두아몬드율무차 2포 입니다.
직접만든콩미숫가루에는 나트륨이 없을 꺼니, 빼고...
율무차 100g 당 696mg, 미숫가루 100g 당 10mg, 담터율무차1포당 125mg 입니다.
율무차 12g x 696mg / 100g = 8.352mg
미숫가루 14.35 x 10mg / 100g = 1.435mg
담터율무차 125mg x 2포 = 250mg
일일섭취량이 260mg 먹는 군요.
셀러드드레싱 1통이 570g, 100g 당 890mg, 이걸 2주동안 먹으니...
일일 섭취량이 570g / 100g x 890mg / 14일 = 362mg
프로틴파우다는 딸기 1스푼, 초코 2스푼 먹습니다.
딸기 39mg 100g 초코35mg 100g
그래서 30g / 100g x 39mg = 12mg 60g / 100g x 35mg = 21mg
일일 섭취량이 33mg
최근에 두유가 떨이로 나와서 105포를 샀습니다.
검은콩두유 1포 190ml 180mg 매일 먹을 예정입니다.
서울우유 고단백저지방 우유 1통당 900ml, 100ml 당 55mg, 6통을 7일간 먹습니다.
일일섭취량이 900 / 100 x 55mg x 6통 / 7일 = 424mg
뜨악...우유에 웬 나트륨이 이렇게 높아?? ㄷㄷㄷㄷㄷ
매일 치즈 2개 먹습니다. 1개에 180mg 인데 2개 이니까 360mg
요거트 900g 을 일주일에 나눠 먹습니다.
100g 에 80mg 900g 이면 총 720mg
일주일에 나눠 먹으니 하루에 100mg
김치에 소금이 있을텐데, 성분표가 없어서 패스하겠습니다.
콜라제로를 매일 1캔씩 먹습니다. 코카 190ml 12mg, 펩시 210ml 36mg
펩시의 나트륨이 코카에 비해서 3배나 높네요.
요즘 펩시를 먼저 소비하니까, 펩시로 하면 매일 36mg 먹습니다.
된장국, 짜장라면, 삼계탕은 일주일에 1개씩 먹습니다.
된장국 500g 1봉지 1680mg
오뚜기 짜장라면 1봉지 1050mg
삼계탕 1봉 880g 400mg
따라서 계산하면.. 매일섭취량은 (1680+1050+400) / 7 = 447mg 입니다.
휴...이제 다 계산해보면..
사카린나트륨 11 + 미숫가루 260 + 셀러드드레싱 362 + 프로틴파우다 33mg +두유180mg + 서울우유 424mg + 치즈360mg
+ 요거트 100mg + 콜라제로36mg + 된장짜장삼계탕 447mg = 2213mg 입니다.
저는 밥을 안 먹습니다. 당연히 반찬도 안 먹습니다. 외식 안합니다. 배달음식 안 먹습니다. 과자 안먹습니다.
기껏 이마트에서 사먹는다는게, 된장찌게, 짜장라면, 삼계탕 일주일에 각각 1회씩 먹는 게 다입니다.
주종목이 과일이고, 그외 여러가지 영양섭취를 위하여 먹는데, 나트륨이 있는 건 위에 있는 겁니다.
김치같이 성분표가 없어서, 그외 여러가지 애매해서 뺀 것도 있습니다.
하루 일일 나트륨 권장량이 2g 입니다. 근데, 2g 이 넘지요??
나같이 소금 안 먹는 사람도, 나트륨 2g 이 넘는데, 여러분들은 어떻겠습니까?
한국인은 나트륨섭취량이 높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절대로 안 부족해요.
아주 예외적인 사람 빼고는 말입니다.
현장에서 땀뻘뻘흘리는 사람들은 회사에서 소금알약을 줍니다.
짠맛을 작게 느끼게 하려고, 소금알약을 물로 꿀꺽 삼킬 수 있도록 나옵니다.
이렇게 먹는게 가장 좋습니다. 평소 식생활에서는 나트륨을 줄여야 합니다.
부족하다고 느끼면 따로 챙겨 드세요. 이때 먹는 맛소금 맛이 기가막히게 좋아요.
제가 예전에 소금 줄일 때 힘들어 할 때마다 소금 먹어봐서 아주 잘 압니다.
째든 나트륨 부족하면 위험하니 줄이지 말라는 소리...가급적 안하는게 낫습니다.
이거 하느라 몇시간을 잡아먹었습니다.
나도 갑자기 궁금했어요. 매일 2.2g이라니...의외로 나트륨 많이 먹고 있었네요.
내심...1g 정도 먹으려나?? 생각 했습니다.
나트륨은 보다시피 음식 곳곳에 있습니다. 특히 사먹는 음식.
왜냐?? 화학작용에 나트륨이 비용이 적게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반찬 뿐만 아니라, 햄버거 피자 소시지 각종과자 이런 것에 함량높은 나트륨 있다는 거 알아야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젊을 땐 용서가 되요. 나트륨 많아도 혈관이 좋아서 감당해줍니다.
그러나 중년이 되면, 혈관이 탄력성을 잃기 시작하면서, 감당이 안되요.
그래서 혈압이 올라갑니다. 혈압 올라가면 혈관벽이 망가집니다.
이때 혈관벽에 LDL이 붙습니다. 마치 수도관 녹스는 것과 똑같은 현상이 벌어집니다.
LDL 이 원래 나쁜놈이 아닙니다. 세포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콜레스테롤입니다.
또한 LDL은 혈관벽이 상처가 생겼을 때 땜방질을 해주는 아주 중요한 역활도 합니다.
근데 LDL 수치가 너무 높으니까, 조금만 핑계꺼리가 생겨도 LDL이 떼거리로 개떼같이 몰려가서
혈관을 과도하게 땜방질 하는 겁니다. 그래서 혈관이 빠르게 좁아집니다.
이것은 혈압을 추가적으로 상승시킵니다.
문제의 핵심은 LDL이 과도해지니까 몸에 해롭게 된겁니다.
마치 탄수화물, 오메가6가 과도해지니까 해로운것처럼요.
심장병 대가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는 LDL 수치가
일반적으로 고기를 안 먹으면 70-100, 보통은 100-130 인데,
나이를 먹어도 동맥에 기름기가 안 붙게 하려면 55까지 낮추라고 합니다.
저탄고지에서는 LDL 은 다 나쁜게 아니라고 합니다.
그러나 의사 논문에서는 일단 LDL 이 떨어지면 심장병 확률이 확 떨어진다는 겁니다.
현재 LDL 을 줄일 수 있는 신이 내려주었다는 약이 있습니다. 바로
부산출장스타틴입니다.
저는 로스바스타틴 5mg 10mg 20mg 중에 가장 낮은 5mg 먹고 있습니다.
20mg 에서 꾸준히 떨어져서 5mg 까지 내려온겁니다.
과거에 저의 몸에 저질렀던 죄악들에 대해서 참회하는 마음으로 줄여 나갔습니다.
얼마 전에 저의 LDL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105 - HDL 34 - 중성지방 133 / 5 = 44 입니다.
중성지방이 높은 이유는 과일의 과당 때문으로 추측됩니다. (과당은 알콜과 비슷해요)
HDL 낮은건 총콜레스테롤이 낮아서 그런거 같다고 하더이다
째든 이 수치만 유지하고, 혈압만 정상으로 유지하면, 더 이상 혈관이 망가지는 일은 없을 겁니다.
다시말하지만, 중년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어물쩡하게 노년으로 넘어가면, 끔찍한 미래가 다가올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노년되기 전에 자살해서 죽겠다 라는 분은 막 살아도 됩니다.
단, 확실한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자살 실패하면 그 후유증이 진짜 끔찍해요.
만일 막 살다가 생각이 바뀌어서 자살을 안하면, 그 뒷감당 어쩔......
(2021-08-02) 
